은퇴설계를 위해서는 재무적인 측면과 비재무적인 측면에 고려가 필요하다. 재무적 측면의 은퇴설계는 부족한 은퇴자금을 지금부터 은퇴 시점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진다. 대부분의 베이비부머들은 아직 구체적인 은퇴생활에 대해 그다지 피부로 느끼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은퇴 이후의 생활에 대한 구체화 작업이 필요하다.

부부가 함께 은퇴생활을 위한 여행 및 체험을 해 본다든가, 막연한 봉사활동이 아닌 실질적이고 구체화한 봉사활동을 위한 예비 봉사여행과 봉사 체험 등을 해볼 것을 은퇴전문가들은 권한다. 막연하게 전원·귀농·귀향 등의 생활을 설정만 할 것이 아니라 부부가 머리를 맞대고 진정한 대화를 해볼 것을 권한다.

이후 생활에 대한 생각과 계획이 구체화했다면 반드시 현직에 있을 때 사전체험 해볼 것을 권한다. 물론 혼자 이러한 것을 계획하고 실행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은 반드시 필요하다.

은퇴설계에서 전문가도 중요하다. 본연의 삶을 충실하게 즐기는 생활이 진정한 은퇴생활이라 할 수 있다. <이코노믹리뷰>는 2012머니엑스포의 세 번째 기획으로 은퇴에 투자할 것을 권고하고자 한다. 멀리 있다고 생각하지만 결코 멀리 있지 않은 은퇴를 미리 준비하기를 당부한다.


이코노믹 리뷰 조윤성 기자 korea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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