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서울시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건축물은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아산사회복지재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15일 건축물 등에 7월분 재산세 1조1607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15억원(3.7%) 증가한 것으로 올해 재산세 과세 총액 3조2452억원의 35.8%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9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1252억원), 송파구(1068억원) 순이었다. 강남구는 재산세가 가장 적은 강북구(161억원)와 15.7배나 차이가 났다.

서울시측은 "재산세 공동과세로 인해 자치구간 재산세 세입 격차는 단순 대비 15.7배에서 4.5배로 완화됐고 인구 1인당 세액대비 9.6배에서 2.8배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건축물별로는 송파구 풍납동 아산사회복지재단이 13억88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세가 부과됐다. 송파구 잠실동의 호텔롯데(12억2400만원),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11억4900만원), 용산구 한강로 3가 현대아이파크몰(11억1600만원), 강남구 역삼동 강남금융센터(9억25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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