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오는 18일 예정된 서울 출판기념회와 관련, 오는 12월 대선 출마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장마와 폭우에 대비해 철저한 학교 안전점검을 주문했다. 그는 아울러 자신이 도입한 혁신교육과 관련, 대학 입학사정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16일 월례조회에서 "최근 여러 가지 교육관련 개혁촉구 행보와 관련해서 일부에서 대선출마와 관련한 보도와 추측이 나오고 있다"며 "오는 18일 예정된 첫 출판기념회에 대해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대선출마와는) 관련이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그는 특히 "취임 2주년 발표에서도 확인됐듯이 앞으로 혁신교육을 제대로 정착시키고 확산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한 점을 상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다만 "우리사회에서 가장 큰 과제라 할 수 있는 초중등 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시개혁, 대학서열체제 완화를 위한 대학구조 개혁에 대해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정치권 등이 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다뤄 주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기간 중에 이 문제에 대해 국민적 관심 고조와 논의 점화에 적극 나서겠다는 게 김 교육감의 생각이다.
　
김 교육감은 또 "장마와 폭우에 대비해 학교 안전점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아울러 "경기혁신교육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나 혁신학교 졸업생이 처음 대학에 진학했다"며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라"고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교육국 주도로 설명회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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