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건설사 2012년 시공능력평가액(시평액) 순위에서 대우건설이 3위로 올라서고 대림산업이 6위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10위권 건설사 시평액 순위는 대폭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지난해에 이어 각각 1, 2위를 수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 사업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선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반해 작년 6위로 추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대우건설이 3단계 급등한 3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다.

대우건설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결별과 산업은행의 자금 수혈 등으로 재무평가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3위를 차지했던 GS건설은 대우건설에 밀려 4위로 쳐졌다.

작년 국내 주택사업의 선전과 해외사업 수주가 늘어나며 창사이래 최초로 4위에 올랐던 포스코건설 역시 한 단계 밀린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반해 줄기차게 5위를 지켜오던 대림산업은 6위로 하락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자회사인 고려개발의 워크아웃 등 대손비용 처리 등으로 인한 재무여건이 나빠지며 5위를 수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7위는 롯데건설이, 8위는 현대산업개발, 9위는 SK건설이, 10위는 두산건설이 순위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국토해양부가 매년 7월 말 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평가해 공시하는 시평액 순위는 건설사들 입찰 등에 활용된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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