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얼마전 배우 케이티 홈즈(33)와 이혼한 톰 크루즈(50)가 23세 연하 배우 요란다 페코라로(Yolanda Pecoraro·27)와의 결혼설이 불거졌다.

허핑턴 포스트 등 미국 매체는 톰 크루즈가 페코라로와 결혼할 가능성이 높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명에 가까운 요란다 페코라로는 톰 크루즈처럼 신흥종교 '사이언톨로지'의 열성적인 신도로 알려졌다. 톰 크루즈의 4번째 부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것도 종교적 신념이 비슷하다는 이유에서다.

요란다 페코라로는 13살부터 사이언톨로지 수업을 받았으며 같은 종교를 믿는 신도 두명과도 사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언톨로지 고위 관계자와 신도들 사이에서도 톰 크루즈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요란다를 새 부인으로 맞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톰 크루즈와 요란다 페코라로의 인연은 꽤 오래전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 앤드루 모톤이 쓴 '톰크루즈 : 허가받지 않은 전기'에선 페코라로가 2004년 스페인의 사이언톨로지 센터 개장식에서 톰 크루즈를 만났다고 밝혔다.

한편 톰 크루즈는 이달 9일 케이티 홈즈와 이혼에 합의했다. 이혼 사유는 톰 크루즈가 사이언톨로지 종교에 심취했기 때문이다. 일부 매체는 케이티 홈즈가 딸 수리 크루즈가 전기 충격을 주는 사이언톨로지 특유의 입교 의식을 받게 될 것을 꺼려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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