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조재현 주연, 전규환 감독의 영화 '무게(가제)'가 한국 영화 최초로 제 69회 베니스 영화제 '베니스 데이즈' 부문 초청이 확정됐다.

24일 '무게'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무게'가 베니스 영화제 '베니스 데이즈' 부문의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니스 데이즈'는 칸 영화제의 '감독 주간'에 해당하는 섹션으로 전세계 감독들이 진출을 희망하는 부문이다.

매 작품마다 사회에 대한 날카롭고 깊은 통찰이 빛나는 전규환 감독의 신작 '무게'는 인간이 짊어져야 할 삶의 아픔과 애환을 독보적인 영상미와 춤, 절묘한 캐릭터로 담아낸 수작이란 평을 받고 있다. 전규환 감독의 작품으로는 '모차르트 타운', '애니멀 타운', '댄스 타운' 등 타운 시리즈와 '바라나시' 등이 있다.

전 감독은 해외 평단으로부터 "현대 사회에 대한 묘사가 돋보이며 대가적 기량을 지닌 감독"이라는 평을 얻으며 스페인 그라나다 영화제 대상, 미국 달라스 영화제 대상 외 전세계 30여 곳 이상의 영화제에 초청받는 등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여왔다. '무게'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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