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30일~8월3일 이뤄질 조달청의 시설공사입찰은 55건, 930억원 상당으로 나타났다.

29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 기간 중 규모가 가장 큰 입찰은 혁신도시이전사업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새 청사건립공사로 건축, 전기, 통신, 소방 등을 합쳐 약 290억원에 이른다.

55건의 공사 중 최저가 대상 등 2건을 빼고 모두 지역제한입찰이거나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 전체의 약 44%인 413억원 상당을 지역 업체가 수주하며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입찰공사는 47건, 289억원에 이른다.

또 지역업체와 공동수급체를 만들어 참여해야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6건, 311억원(이 중 124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체에 참여 전망)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발주량은 ▲인천 321억원 ▲울산 289억원 ▲그 밖의 지역 320억원이다.

대부분 중소건설업체들이 대표사로 참여할 수 있는 300억원 미만 적격심사 대상공사나 소액공사로 600억원 규모다. 나머지는 최저가낙찰로 집행되는 공사로 ‘인천남항 제3준설토 투기장 동측 교량공사’(약 314억원 상당)가 집행된다. 이와 함께 재단법인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개성공업지구 응급의료시설건립공사’(약 16억원 상당) 입찰도 있을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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