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신구 의장단이 31일 한 자리에 모였다. '도민위한 도정을 펼치자'는 약속의 만남이었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의회 전·부분기 의장단이 한 자리에 모였다.

31일 의장접견실에 모인 의원들은 이준우 의장과 김기영, 송덕빈 부의장. 유병국 운영위원장, 장기승 문화복지위원장, 이종현 농수산경제위원장, 박문화 건설소방위원장, 이은철 교육위원장 등 후반기 의장단과 전반기를 지낸 전 유병기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들이다.

전반기 의장단과 후반기 의장단 간 간담회를 통해 충남도민들을 위한 의정활동기법 등 여러 의견들을 나누기 위해서다.

이 의장은 “전반기 의장단의 좋은 경험담과 지혜를 얻어 후반기는 화합하고 성숙한 결속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하고 “의장은 여름휴가기간 동안 정당별 또는 그룹별로 의원들을 만나 후반기의정을 잘 끌어가기 위한 고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유병기 전 의장은 “후반기에도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전반기 의장단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유익환 전 행정자치위원장은 “선거직은 자리 내놓으면 끝인데 이런 일들이 후반기 의정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 아니냐”며 간담회 의미를 해석했다.

고남종 전 교육위원장은 “신임 의장단은 언론과 더 자주 만나길 바란다”며 언론과의 유대강화를 강조했다.

서형달 전 건설소방위원장은 “추경예산심사 때 건소위에선 선진당과 민주당 의견 차이 때문에 예결특위로 곧바로 넘겨야하는 아픔이 있었다”며 “후반기엔 상임위에서 먼저 원만하게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병국 운영위원장은 “상반기 의장단에서 쌓은 업적을 이어받고 부족한 것은 더 열심히 할 수 있게 경험과 지혜를 보태주면 여기에 열정을 더해서 정말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전·현직 의장단은 “후반기는 도민을 위해 다 함께 지혜를 모으고 의욕적으로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가자”고 각오를 다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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