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사격의 기대주 김장미(부산시청)가 '금빛 총성'을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장미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포병대 사격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전체 1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김장미는 본선에서 완사 298점, 급사 293점을 쏴 합계 591점으로 종전 루나 타오(호주)가 보유하고 있던 올림픽기록(590점)을 1점 경신했다.

25m 권총은 김장미의 주 종목이다. 지난 4월 런던 프레올림픽에서 이 부문 세계기록(796.9점)을 작성했다. 앞서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13위(382점)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킨 김장미는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올림픽 첫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김장미와 함께 나선 김경애(동해시청)는 582점으로 11위에 그쳐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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