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레슬링 그레코로만형 남자 -55kg급의 최규진이 준결승에 안착했다.

최규진은 5일(한국시간)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남자 -55kg급 8강전에서 구스타보 발라트(쿠바)를 3피리어드 접전 끝에 2-1로 꺾었다. 최규진은 1피리어드 초반 다소 고전했다. 체구가 작은 상대의 날렵한 움직임에 좀처럼 공격을 풀어나가지 못했다. 기회는 후반 찾아왔다. 파테르 자세에서 방어에 성공, 1점을 얻었다. 기선을 제압했지만, 최규진은 이어진 2피리어드에서 10초 만에 점수를 내줬다. 경기장 밖으로 밀렸고 끝내 이를 만회하지 못했다. 하지만 3피리어드에서 발라트를 넘어뜨려 1점을 획득했고 이를 지켜내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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