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8일 '공천헌금' 파문의 핵심 인물인 현영희 의원에게 차명 후원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에 대해 강력 부인하고 나섰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의원이 후원금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그 분과 통화해 본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공천이 마감된 지난 3월 말까지 차명으로 들어온 후원금이 있는지 제가 모르는 사람까지 확인했지만 그렇게 의심되는 부분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천심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제가 나설 상황도 아니었다"며 "자신은 지난 총선 광주에서 정말 혼신의 열정을 쏟아 뛰었기 때문에 누가 후원금을 보냈는지 확인할 수조차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최고위원은 '현 의원과 만난 적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현 의원의 이름도 정확히 대지 못할 정도로 특별히 교류한 사이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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