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강원랜드가 2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다.

13일 오전 9시24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일 대비 250원(1.08%) 내린 2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10일 2분기 매출액 305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0억원으로 9.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08억원으로 14.7% 줄었다.

대신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6분기 연속 역성장을 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11% 하향조정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영업이익 역성장 원인은 올해부터 신규 부과되는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 폐광기금 상향 때문"이라며 "테이블 증설이 허가되면 내년 영업이익은 2968억원으로 성장이 가능하겠지만 이 역시 지난 2010년 영업이익 5839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기존 올해 3분기로 예상했던 증설이 지연되고 있다며 증설이 더 지연되면 실적 추정치 추가 하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