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LG전자(대표 구본준)가 다음달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전격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음달 한국을 시작으로 연내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모두 공급된다.

옵티머스 G는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관계사들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협력해 온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T트루 HD IPS 플러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개발한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G2 Touch Hybrid)' 공법, LG화학의 210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 LG이노텍의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등 LG그룹 관계사들의 모든 역량이 결집됐다.

LG전자는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기술을 적용해 베젤과 두께를 줄였다. 화면의 그래픽이 유리에 닿는 느낌 없이 마치 손 끝에 직접 닿는 듯한 터치감을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제품의 베젤과 두께는 각각 3mm대, 8mm대다.

화면이 꺼져 있을 때의 화면 색상과 본체의 블랙 색상이 일치해 화면과 본체의 경계가 사라져 보이는 효과가 있다. 후면에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사용자경험(UX)도 크게 개선했다.

동영상 재생 중 원하는 부분을 더 크게 또는 더 작게 보여주는 '라이브 줌(Live Zooming)' 기능, 스마트폰 화면을 TV로 전송해 시청하고 TV와 스마트폰에서 각기 다른 화면을 보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기능, 옵티머스 뷰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호평받는 'Q 메모'도 업그레이드 했다.

13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카메라 화질을 제공한다. 음성 촬영, 움직이는 사물을 흔들림 없이 찍을 수 있는 '스마트 카메라' 기능이 들어 있다.

이밖에도 퀄컴이 새롭게 선보인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1.5기가헤르츠(GHz) 쿼드쿼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APQ8064)'를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기존 쿼드코어 대비 성능이 40% 이상 성향상됐으며 모든 코어가 독립적으로 동작하더라도 부하가 적은 코어들의 전력 소비를 줄이는 방법으로 전력효율을 높였다. 그래픽 처리속도 또한 이전보다 3배 빨라졌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옵티머스 G는 LG그룹 관계사들의 최고역량을 결집한 기술과 혁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창조적 디자인을 완성한 야심작"이라며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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