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추석 연휴 비용에 대해 부담을 느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7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2.2%가 '추석 연휴의 금전적 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자가 79.5%로 미혼자(67.4%)보다 부담감이 컸다.

추석 연휴 동안 직장인 1인당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35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물가 상승을 반영하듯 추석 예상 비용은 지난해 보다 늘렸다(32.1%)는 비율이 줄였다(8.4%) 보다 4배 가량 높았다. 자세히 살펴보면 10만~20만원이 20.3%로 가장 많았고, 20만~30만원(20.1%), 40만~50만원(14.2%), 30만~40만원(12.1%), 10만원 미만(12%)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부모님 용돈·선물'이 62.3%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교통비'(11%), '음식 준비'(10.3%), '친지 선물'(5.5%), '여가·문화생활비'(3.5%), '상사·지인 선물'(2.5%) 등이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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