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취업 준비로 보내는 구직자들이 꼽은 취업을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하반기 취업 준비중인 신입구직자 540명에게 '꼭 취업을 해야 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39.8%가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고 싶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을 준비하기 위해서'(19.3%), '지금 하고 싶은 일이라서'(15.2%),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어서'(11.8%), '학자금 대출 등 빚이 있어서'(7%), '막연히 입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5%)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은 본인의 취업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봤다. 81.1%가 '하반기에 취업에 성공할 것으로 본다'고 답한 것. 아니라는 답변은 18.9%에 그쳤다.

취업에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어디든 붙을 때까지 지원할 거라서'(43.7%), '준비를 열심히 해서'(23.5%), '그냥 될 것 같아서'(20.2%), '준비를 오래 해서'(4.5%), '지원하는 기업·직무에서 채용 인원을 늘려서'(3.6%), '스펙에 자신 있어서'(3.4%) 등 다양했다.

반면 올 하반기에 취업이 힘들 것으로 보는 이유로는 '스펙에 자신 없어서'가 5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하반기 채용 전망이 어두워서'(15.7%), '준비를 별로 열심히 하지 않아서'(14.5%), '목표 기업이 아니면 입사할 의사가 없어서'(6%), '지원하려는 기업·직무에서 채용인원을 줄여서'(2.4%) 등의 순이었다.

이들이 입사를 목표로 하는 기업은 규모별로 대기업이 40.2%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중견기업(31.6%), 중소기업(16.1%), '목표 기업이 없다'(12%) 등이 뒤따랐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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