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삼성SDS(대표 고순동)는 25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2013년 9대 IT 메가 트렌드'를 발표했다.

삼성SDS가 오는 2013년 정보통신(IT) 산업을 이끌 주요 트렌드로 선정한 것은 ▲빅 데이터를 통한 가치창출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통합형 IT 비즈니스 ▲지능화된 보안 위협 ▲공격적 특허전략 ▲상황 인지형 기기와 서비스 ▲차량의 스마트 기기화 ▲그린 IT의 진보 ▲개방형 생태계를 통한 기업의 급성장 등이다.

삼성SDS는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기술이나 산업에서 감지되는 새로운 추세들을 IT 메가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발표해 왔다.

삼성SDS 관계자는 "2013년을 기점으로 향후 1~3년 이내의 가까운 미래에 정보통신기술 산업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9가지의 트렌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과 개선, 고도로 통합된 IT 기기들의 출현으로 기업 경쟁력의 향상과 개인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의 확산 등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삼성SDS는 내다봤다.

다른 측면에서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은 여러 가지 위협 요소도 내포하고 있다. 고도로 지능화된 사이버 보안 위협이나 기업간의 공격적 특허 분쟁은 기업경영의 새로운 위협으로 대두될 전망이다.

또한 창조적인 신기술로는 상황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서비스들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 인터페이스 기술, 차량에 정보통신 서비스를 융합하는 새로운 기술 등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기업은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개방형 IT 생태계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현재 감지되고 있는 여러 현상들로부터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성장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와 그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이해하는 것을 통해 다양한 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는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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