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 정부 부채가 9월30일로 끝난 2012 회계연도에 총 1조2759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년 사이에 미국 전체 가구당 평균 1만855달러의 빚이 늘어난 것과 같다.


CNN은 1일(미국 현지 시간) 미국 재무부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2012 회계연도 마지막 평일인 9월28일 기준으로 미국 정부의 총 부채는 16조662억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1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지난해 9월30일 총부채액이 14조7903억4000달러였던 만큼 1년 사이에 정부 부채는 1조2759억 달러가 늘어났다.

2012회계연도에 늘어난 부채액은 2011회계연도 부채 증가액(1조2287억 달러)보다 약 471억8000만 달러가 많은 것이다.

이를 미국 전체 1억1753만8000가구(2010년 기준)로 나누면 가구당 1만855달러에 해당한다.

2011회계연도 가구당 부채증가액은 1만454달러였다.

한편 미국 정부부채는 2007 회계연도에 5006억 달러가 증가했으나 2008회계연도에 1조170억 달러가 증가하는 등 증가액이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2009회계연도에는 무려 1조8851억 달러가 증가했으며 2010 회계연도에는 1조6517억 달러가 늘어났고 2011 회계연도에는 1조2287억 달러로 증가폭이 크게 하락했다가 2012회계연도에 다시 소폭 확대됐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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