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간 야권후보 단일화가 23일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양측 실무팀이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협상을 재개한다.

양측은 문 후보 측의 '가상대결+적합도'와 안 후보 측의 '가상대결+지지도'를 서로의 최종안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양쪽의 최종안을 놓고 막판 조율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가 약속한 후보등록일(25~26일) 전 단일화 합의를 불과 이틀 남겨둔 상황이라 실무팀 협의에서 최종 여론조사 방안이 타결될지 주목된다. 특히 실무팀의 협상 결과에 따라 후보간 회동이 성사될 수도 있어 그 결과의 귀추가 주목된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측) 협상팀이 12시에 만나자고 제안한 것으로 들었는데, 협상팀 논의 상황에 따라 타결에 도움이 되면 후보간에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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