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코드 은닉 스마트폰 SMS 주의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통신요금 과다청구 환급금 조회'나 '요금청구서'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코드가 휴대폰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유포돼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악성코드가 은닉된 SMS가 확산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문자를 수신할 경우 클릭하지 말고 삭제할 것을 당부했다.

악성 SMS 내용은 '고객님! 요금과다청구 환급금 조회'또는 '고객님! 이번달 사용내역입니다. http://tinyurl.com/☜클릭' 등의 문자내용과 함께 '스마트청구서', 'e-청구서' 형태로 발송되고 있다.

방통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악성 애플리케이션은 SMS 문자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코드에 감염되며 감염 스마트폰의 전화번호, 통신사정보, 결제정보 등이 지정된 IP로 전송되는 기능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 같은 악성코드를 분석하고 유출한 정보를 수신하는 IP 3곳을 차단했으며 국내 백신업체에 샘플을 송부해 긴급 백신 업데이트를 했다.

방통위는 발신처가 불분명한 SMSㆍ이메일 열람 자제, 스마트폰 백신 설치와 최신업데이트 상태 유지 등 '스마트폰 이용자 10대 안전수칙'을 제시하고 인터넷진흥원이 제공하는 '폰키퍼' 등 보안프로그램을 설치해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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