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범 기자]여배우 이시영의 태극마크 꿈이 좌절됐다.

11일 오후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경영정보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66회 전국아마추어복싱선수권대회 겸 2013 복싱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48kg 이하급 결승전에 나선 이시영은 전남 대표로 나선 박초롱(전남기술과학고)을 맞아 선전했지만 판정에서 4-10으로 패했다.

이날 이시영은 특유의 경쾌한 움직임을 보이지 못하고 박초롱의 연이은 공격을 허용했다. 또한 공격 찬스 역시 쉽게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복싱 관계자들은 아마추어인 이시영이 복싱을 전문으로 배운 선수들을 상대로 결승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평가다. 한 복싱단체는 정식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할 것이란 보도까지 나왔다.

경기가 끝나고 판정에서 패하자 관중들은 이시영의 도전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인터넷 채널 유스트림으로 생중계 됐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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