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제 라임라이트 워치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은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본점 에비뉴엘 1~2층에서 '에비뉴엘 그랜드 워치&주얼리 페어(AVENUEL GRAND WATCH&Jewelry FAIR)를 진행한다.

이번 페어에서는 까르띠에, 위블로, 쇼메, 피아제, 불가리 등 총 22개의 세계 최 정상급 명품 시계 브랜드가 참여, 총 300여점에 600억원 규모 물량의 제품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2010년 이후 매년 전개해 오고 있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워치 페어'는 스위스 양대 시계 박람회인 'SIHH[1]'와 '바젤월드'의 신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한국 대표 명품 시계 박람회로 시계 애호가는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

올초 스위스 박람회에서 출시된 신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던 지난 5월 박람회에 이어, 이 달에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이해 국내 미공개 컬렉션과 국내 하나뿐인 시계 및 주얼리가 공개된다.

이번 워치 페어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미공개 컬렉션 대표 상품으로는 '피아제'의 워치와 주얼리가 있다. 피아제의 '라임라이트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워치(2억 6000만원대)'는 660여 개의 다이아몬드가 셋팅돼 있어 여성스러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또한, 6억원 대의 '피아제 목걸이' 역시 600여 개의 화려한 다이아몬드가 셋팅된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국내에 단 하나뿐인 예거 르쿨트르의 '와일드 로즈 워치'도 전시한다. 예거 르쿨트르의 인기 상품인 '랑데부 라인'의 주얼리 워치 버전인 '와일드 로즈 워치'는 자개의 아름다움이 꽃잎으로 표현된 시계로 크라운(시계 태엽)에는 다이아몬드를 반대 방향으로 세팅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베젤(시계판 위에 유리를 고정시키는 테두리 부분) 뿐만 아니라 러그(본체와 시계줄을 연결하는 부분)까지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더욱 고급스러운 이 시계는 9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백화점 워치 페어에 최초로 참가하는 '크리스찬 디올'도 국내 1피스만 입점된 '디올윗 그랑발 레질 워치'를 선보인다. 2012년 그랑발 라인으로 다이얼 위의 오실레이팅 웨이트(회전추)와 베젤에 총 263개의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제품으로,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장식된 진동추가 움직인다.

롯데백화점의 명품 시계는 작년 25% 신장에 이어 올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20% 이상 고신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점차 확대되고 있는 명품 시계 시장을 겨냥, 컬렉션 행사 진행을 비롯해 에비뉴엘에 블랑팡, 바쉐론 콘스탄틴 등 최고급 브랜드를 보강해 내년에 년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워치 존(High-end watch zone)'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컬렉션은 에비뉴엘 '하이엔드 워치 존' 완성 전의 '프리 컬렉션'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들은 에비뉴엘 1층과 2층 전체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해 방문하는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다.

양희중 롯데백화점 해외패션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은 스위스 본사에서도 한국 시장을 주목하는 국내 시계 메카."라며, "이번 컬렉션은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시계, 보석은 물론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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