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11~1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양질의 일자리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컨퍼런스에는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을 비롯해 프랑스 노동부 장관,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등 러시아 정부의 초청을 받은 60여개국과 국제기구 노사정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자리에서 "최근 심화되고 있는 양극화와 고용불안에 대응해 각국 정부가 성장-고용-복지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일을 통한 공정한 고용·복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13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아크탐 카이토브 노동사회보호부 장관과 고용허가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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