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탕정지구 조감도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 이지송)가 아산탕정지구 중 천안지역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복합용지 1필지, 주상복합용지 2필지를 공급한다.

오는 14일 공급신청을 받으며 이날 입찰, 20일 계약체결할 예정이다. 주택법 9조에 의한 주택건설사업자로 등록돼 있어야 공급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복합용지 1필지는 갤러리아 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 향후 신도시의 중심 랜드마크로서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5만6000㎡ 규모에 용적률 300%가 적용되며 일반상업지역에서 가능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아파트)를 건축할 수 있다. 주상복합용지와 달리 관련 법 및 조례의 제한 외에 주거 및 상업에 대한 용적률과 주택유형에 대한 제한이 없어 다양한 유형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상복합용지 2필지(1-C3, 1-C4)는 각각 4만3000㎡, 3만6000㎡ 규모다. 전체 용적률 275% 이하, 주거시설(아파트)은 220%이하로 개발이 가능하다. 비주거시설은 3층 이하로 준주거지역에서 가능한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하다.

공급예정가격은 3.3㎡당 509만~641만원으로 용적률 100%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3.3㎡당 185만~213만원 선이다. LH 아산직할사업단 관계자는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최근 부동산 경기를 반영해 예정가격을 최대한 낮춘 것이 특징"이라면서 "우량사업후보지 확보를 원하는 건설업체 등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탕정 택지개발지구 전체면적은 512만8000㎡이다. 천안지역은 면적 228만8000㎡에 1만360가구 규모의 주택을 지어 인구 2만7983명을 수용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백석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번영로를 기준으로 천안시청과 마주하고 있으며 인근에 천안종합운동장, KTX천안아산역, 롯데마트, E마트, E마트-트레이더스, 갤러리아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있어 교통, 행정, 쇼핑, 문화 등 복합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이밖에도 공동주택용지 A4(60-85㎡, 85㎡초과), A6(60-85㎡, 85㎡초과), A8(60㎡이하, 60-85㎡, 85㎡초과) 등 3필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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