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분야별 네트워크 구축… 업무 뒷받침

전남도가 14일 지역 특성을 살린 국제행사 및 기구 유치 전략단인 ‘국제행사 유치 전략기획팀’을 발족,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가 유치를 추진하는 국제행사는 5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1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국제회의, 체육행사, 박람회, 전시회, 문화행사 등이다.

또 작은 규모의 국제행사라도 우선 유치 경쟁력이 있고 유치될 경우 비용에 비해 효과가 높아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국제행사도 대상이다.

도는 국제행사 유치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날 오전 전남발전연구원에서 국제행사 유치 전략기획팀을 발족했다.

전략기획팀은 앞으로 국제행사 유치의 브레인 역할을 통해 관련 분야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행사 유치 관련 각종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모든 업무를 뒷받침 한다.

도는 정부 출연기관인 대외경제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전남발전연구원, 광주전남 소재 대학 교수 등과 국제행사 전문가 인재 풀(Pool)을 구축키로 했다.

국제행사 유치에 관한 전문적인 학식과 경험을 지닌 전문가, 국제기구나 학회에서 활동 중인 교수, 전남발전연구원, 전남정책위원회 분과위원장을 대상으로 전남도 국제행사 유치 자문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도민의 참여 의식을 높이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전남도 제안제도 운영조례에 근거한 의견이나 제안을 채택하는 ‘국제행사 발굴 도민 제안제’를 연중 수시로 운영한다.

또 국제행사?기구 유치 극대화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국제기구 유치 지원 협의체’ 구성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도가 유치 추진 중인 정부간해양학위원회, 국제갯벌연구원, 국제갯벌천일염문화재단 등의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강화해 재정 지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배용태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략기획팀을 중심으로 국제화 시대에 적합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국제행사를 발굴 및 유치해 지역 발전과 함께 전남의 국제적 위상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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