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이동욱이 드라마 ‘천명’을 통해 진중하고 애끓는 부성애로 열연을 펼쳤다.

이동욱은 지난 24일 베일을 벗은 KBS2 수목 사극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윤수정, 연출 이진서,전우성)’를 통해 주인공 ‘최원’으로 분했다.

그는 이날 딸 최랑(김유빈 분)에 대한 애끓는 부성애를 임팩트 있고 진중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1화를 통해 억울한 누명을 쓰고 도망자 신세가 된 최원은 아픈 딸 랑을 안고 달리지만 날아오는 화살에 어깨를 맞고, 이에 “내가 아부지 잡으면.. 아부지 죽어?”라며눈물을 글썽이는 딸의 모습에 가슴이 미어지지만 마음을 다잡고 독하게 돌아서는 아버지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 긴장감을 더했다.

첫 등장부터 시선을압도하며 베일을 벗은 이동욱의 첫 사극 연기와 ‘딸바보’로의 연기 변신, 진중하고 묵직한 연기 열연으로 긴박감이 더해졌다.

또한, ‘최원’은 오로지아픈 딸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능력을 숨기고 내의원 내에서 ‘돌팔이’란 별명까지 붙었지만,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딸의 병을 고칠 수있는 서책을 찾아 고군분투했다.

그런 아버지의 마음도 모르고 ‘랑’은 “밖에도 못 나가게 하고, 친구들이랑도못 놀게 한다”며 죽은 어머니 곁으로 가겠다고 해 ‘원’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이어 집으러 데려왔지만침 맞는 것을 거부하던 ‘랑’이 피를 토하고, 깜짝 놀라 “싫어. 어머니한테가기 싫어. 죽기 싫어”라고 해 ‘원’은 가슴 미어지는 아버지의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에 시청자와 네티즌들은 “딸 놓고 갈 때 이동욱 열연 압권이었다”, “딸바보 이동욱의 눈물에뭉클~”, “이동욱 딸 사랑하는 눈빛에 가슴 미어지네”, “이동욱눈물 열연 첫 화부터 흥미진진!”, “아빠와 딸 완벽 호흡, 보기만해도 훈훈~”, “이동욱 같은 아버지 있었으면” 등의반응.

한편, ’이호(임슬옹분)’를 없애고 싶은 ‘문정왕후(박지영 분)’의 계략으로 동궁전은 화염에 휩싸이고, 이를 목격하게 된 ‘최원’의모습을 끝으로 긴장감과 호기심을 불러모은 가운데,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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