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이테크건설이 한화케미칼이 발주한 클로르 알칼리 관련 프로젝트를 710억원에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여수석유화학단지 내 한화케미칼 공장부지에 플랜트, 건축물, 관련 시설을 증설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연산 12만톤 규모의 클로르 알칼리와 연산 20만톤 규모의 옥시엔틸렌 디클로라이드를 생산하게 된다.

염소와 에틸렌을 반응시켜 만드는 에틸렌 디클로라이드는 PVC의 중간원료나 각종 용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기초 제품이다.

클로르 알칼리 제품은 섬유, 금속, 제지, 전지, 세제, 식품 등 대부분의 산업분야에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폐수처리 부문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테크건설은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부터 상세설계, 구매 서비스,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완공은 2015년 5월말이다.

오창석 이테크건설 대표는 “클로르 알칼리 사업에서 국내 최대 생산능력과 내수시장 점유율 및 수출 1위 규모를 자랑하는 한화케미칼의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선정돼 기쁘다”며 “석유화학플랜트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 프로젝트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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