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중앙정부가 고금리로 발행된 지방채를 중도상환해 지방자치단체의 이자부담을 경감시킨다.

4일 기획재정부는 '공공자금 관리기금 운영위원회' 의결을 통해 기금이 인수한 지방채 중 금리수준이 높은 3조5000억원을 중도상환한다고 밝혔다. 공공자금 관리기금이 중도상환하는 지방채 대부분은 2009년 글로벌금융위기를 전후해 발행된 것으로 평균 금리가 4.88%로 최근의 저금리 상황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기재부는 이번 중도상환을 통해 낮은 금리로 차입금을 대체하면 약 3000억원의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지방채 인수기간 15년 가운데 평균적으로 11년의 차입약정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기재부와 안전행정부 사이의 협업을 통해 지자체 재정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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