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행위 예방·공직기강 바로 세워”
“깨끗하고 신뢰받는 행정 구현해 최선을 다 할 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이 올해 처음으로 ‘청렴경보’를 발령했다.

함평군은 추석을 앞두고 부정부패를 예방하고 공직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 청렴경보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청렴경보제는 공직자 부패행위가 발생했을 때 내부 공직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발령하는 것으로 청렴경보는 부정부패로 공직자가 입건됐을 때, 청렴주의보는 검·경조사를 받을 때, 청렴예비주의보는 타시도 공직자 부패행위가 언론에 보도됐을 때 각각 발령된다.

특히 함평군은 부패행위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추석을 맞이해 부패예방·선물수수 방지 등 경각심을 높이고자 청렴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청렴경보 발령에 따라 공직감찰을 강화하는 한편, 전 직원에게 청렴한 한가위를 기원하는 청렴메시지와 군수 서한문을 발송했다.

또 직무관련자와 추석선물 안주고 안받기, 복무규정 준수, 주민불편 민원해소 적극 추진, 청렴행정 실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엄정하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윤익한 기획감사실 감사계장은 “명절을 앞두고 공직자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청렴경보’를 발령했다”며 “부패행위를 예방하고 공직기강을 바로 세워 깨끗하고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전 공직자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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