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움 가맹점주 협의회는 24일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아리따움에 독점으로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을 본사에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아모레퍼시픽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본사는 2008년 휴플레이스에서 아리따움으로 프랜차이즈 가맹 사업을 전환하면 아이오페·마몽드·라네즈·한율 등의 화장품을 독점 제공하고, 마트 등에서 아이오페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했으나 지금까지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기존 가맹점에 대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본사는 소비자에게 가맹점 공급가보다 더 싸게 직접 판매해 프렌차이즈 가맹점의 소매시장까지 장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협의회를 와해하기 위해 전국의 지점팀장과 담당을 동원해 상조회 등의 명칭으로 어용 점주협의회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사는 즉시 어용 협의회를 없애고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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