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아모레퍼시픽, 3분기 영업익 1071억…전년比 6%↓(상보)
최종수정 2013.11.12 13:31 기사입력2013.11.12 13:15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은 12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고 밝혔다. 국내 방문판매 채널 판매 부진, 해외 사업 점포와 브랜드 투자 확대, 비화장품 계열사의 이익축소 등이 실적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같은기간 매출은 15.1% 늘어난 9912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채널 내 포지션을 강화함에 따라 화장품 부문 전 계열사의 매출이 고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0.1% 증가한 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15.8% 증가한 925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면세점 등 신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058억원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4.3% 증가한 511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스(Mass) 사업과 설록 사업은 3% 성장한 1442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은 33.3% 성장한 13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아리따움, 디지털, 면세 경로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백화점 채널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설화수, 헤라 등의 럭셔리 사업은 헤라, 프리메라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백화점 경로의 시장 점유율이 16.3%에서 18.2%로 확대됐다. 면세 경로는 중국 고객의 지속적인 구매액이 141% 증가했고, 아시아 면세 사업이 확대돼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
아이오페, 라네즈, 마동드 등의 프리미엄 사업은 아리따움 내 주요 브랜드와 트렌디한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성장 지속했다. 특히 아이오페 신제품인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인텐시브'의 성공적 출시와 라네즈 주요 제품인 'BB쿠과 '워터뱅크라인'의 지속 성장 등이 아리따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틴트와 네일 등도 강화돼 아리따움 내 젊은 신규 고객 유입도 지속됐다. 마트 경로에서는 마몽드의 '꽃초세럼'·'초보습라인' 등과 아이오페의 '바이오에센스'·'맨바이오'·'슈퍼바이탈크림' 등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숍인 에뛰드는 영업이익이 7% 줄어든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 상승, 점포 확대로 인한 인건비 증가, 에스쁘아 매장 투자 비용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같은기간 매출은 22% 증가한 819억원이다.
이니스프리는 영업이익이 25%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7% 늘어난 858억원이다. 주요상품(잇츠리얼 마스크팩, 그린티 씨드세럼) 매출 고성장, 신제품(발효콩라인, 미니멈라인) 출시 효과로 전 채널 매출이 성장했다. 또한 국내매장 173개, 해외매장 31개 등을 신규 출점, 점당 매출액도 성장했다.
홈쇼핑과 온라인 등 디지털 사업은 전 채널에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고성장을 이뤘다. 큐션·립스틱 등의 메이크업 히트상품과 '헤라 바이오소닉 클렌징 기기' 등의 미용기기 판매호조, 신규고객 유입으로 성장을 보였다.
국내 매스 사업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시점의 차이로 매출 성장이 소폭 둔화됏으나 설록 사업의 프리미엄 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온라인 경로가 고성장했다.
려·미쟝센·해피바스 등의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미쟝센 세정 제품 판매 확대, 퍼펙트 세럼 100만개 판매 돌파 등 기능성 제품 과 양모 제품 수요가 확대되며 시장점유율이 13.5%에서 15.3%로 확대됐다. 려는 기능성 자양윤모 라인의 판매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바디케어 부문에서는 해피바스가 보습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향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변화된 고객 니즈를 충족하며 매출 고성장 했다. 오랄케어 부문은 메디안 치석케어 캠페인 등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 강화로 기능성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설록 사업은 옴니채널 전략과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견고한 성장 지속했다. 백화점 매장과 티하우스 중심의 판매 증가로 프리미엄 사업 비중이 60%~68%로 확대됐다. 또한 신규 고객 유입이 지속, 오설록닷컴 등 온라인 경로가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은 국가별 신규 제품 론칭과 신채널 판매 확대로 성장 지속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신채널 진입과 히트상품 판매 확대로 28.1% 성장한 78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라네즈는 비비쿠션·워터뱅크에센스 판매 확대와 마케팅 활동 강화로 기존점 효율성이 증가했다. 마몽드는 영업 가시성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성장세가 일시 둔화했으나, 꽃초세럼의 TV, 온라인 광고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 설화수는 주요제품(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 판매 호조로 기존점 효율성 향상이 지속됐다. 온라인 및 잡지 광고, VIP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도 강화됐다. 이니스프리는 컬러 메이크업 제품 론칭, 신규 스킨케어 라인 출시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점포 출점을 통해 고성장했다.
이밖에도 아시아 시장은 싱가포르(성장률 95%), 말레이시아(46%), 태국(349%) 등 아시아 시장도 라네즈 히트상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신채널 사업이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비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6.6% 늘어난 6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4% 줄어든 13억원에 그쳤다.
계열사 태평양제약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67% 감소한 13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했지만 고원가 제품 매출 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한 탓이다.
또 다른 계열사 퍼시픽글라스는 1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생산 효율성 하락, 원가율 증가 등이 원인이다.
퍼시픽패키지는 3분기 영업이익이 42% 감소한 7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단가 인하로 매출이 5% 줄었고 매출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부담 증가 등 때문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같은기간 매출은 15.1% 늘어난 9912억원을 기록했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신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채널 내 포지션을 강화함에 따라 화장품 부문 전 계열사의 매출이 고성장했다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0.1% 증가한 8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화장품 부문 매출은 15.8% 증가한 925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디지털, 면세점 등 신유통 채널을 강화하고 해외사업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058억원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이 4.3% 증가한 511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스(Mass) 사업과 설록 사업은 3% 성장한 1442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은 33.3% 성장한 137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화장품 사업은 아리따움, 디지털, 면세 경로 등에서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백화점 채널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
설화수, 헤라 등의 럭셔리 사업은 헤라, 프리메라 브랜드의 판매 확대로 백화점 경로의 시장 점유율이 16.3%에서 18.2%로 확대됐다. 면세 경로는 중국 고객의 지속적인 구매액이 141% 증가했고, 아시아 면세 사업이 확대돼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
아이오페, 라네즈, 마동드 등의 프리미엄 사업은 아리따움 내 주요 브랜드와 트렌디한 제품군의 판매 호조로 성장 지속했다. 특히 아이오페 신제품인 '슈퍼바이탈 크림 바이오 인텐시브'의 성공적 출시와 라네즈 주요 제품인 'BB쿠과 '워터뱅크라인'의 지속 성장 등이 아리따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틴트와 네일 등도 강화돼 아리따움 내 젊은 신규 고객 유입도 지속됐다. 마트 경로에서는 마몽드의 '꽃초세럼'·'초보습라인' 등과 아이오페의 '바이오에센스'·'맨바이오'·'슈퍼바이탈크림' 등의 판매 호조로 성장세가 지속됐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숍인 에뛰드는 영업이익이 7% 줄어든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 상승, 점포 확대로 인한 인건비 증가, 에스쁘아 매장 투자 비용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가 원인으로 분석됐다. 같은기간 매출은 22% 증가한 819억원이다.
이니스프리는 영업이익이 25%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47% 늘어난 858억원이다. 주요상품(잇츠리얼 마스크팩, 그린티 씨드세럼) 매출 고성장, 신제품(발효콩라인, 미니멈라인) 출시 효과로 전 채널 매출이 성장했다. 또한 국내매장 173개, 해외매장 31개 등을 신규 출점, 점당 매출액도 성장했다.
홈쇼핑과 온라인 등 디지털 사업은 전 채널에서 수익성 개선을 동반한 고성장을 이뤘다. 큐션·립스틱 등의 메이크업 히트상품과 '헤라 바이오소닉 클렌징 기기' 등의 미용기기 판매호조, 신규고객 유입으로 성장을 보였다.
국내 매스 사업은 추석 선물세트 판매 시점의 차이로 매출 성장이 소폭 둔화됏으나 설록 사업의 프리미엄 사업 비중이 확대되고, 온라인 경로가 고성장했다.
려·미쟝센·해피바스 등의 헤어케어 부문에서는 미쟝센 세정 제품 판매 확대, 퍼펙트 세럼 100만개 판매 돌파 등 기능성 제품 과 양모 제품 수요가 확대되며 시장점유율이 13.5%에서 15.3%로 확대됐다. 려는 기능성 자양윤모 라인의 판매 확대와 신제품 출시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바디케어 부문에서는 해피바스가 보습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다양한 향의 제품을 출시하는 등 다변화된 고객 니즈를 충족하며 매출 고성장 했다. 오랄케어 부문은 메디안 치석케어 캠페인 등 고객 접점 마케팅 활동 강화로 기능성 제품 판매가 확대됐다.
설록 사업은 옴니채널 전략과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견고한 성장 지속했다. 백화점 매장과 티하우스 중심의 판매 증가로 프리미엄 사업 비중이 60%~68%로 확대됐다. 또한 신규 고객 유입이 지속, 오설록닷컴 등 온라인 경로가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은 국가별 신규 제품 론칭과 신채널 판매 확대로 성장 지속했다. 특히 중국 시장은 신채널 진입과 히트상품 판매 확대로 28.1% 성장한 78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라네즈는 비비쿠션·워터뱅크에센스 판매 확대와 마케팅 활동 강화로 기존점 효율성이 증가했다. 마몽드는 영업 가시성 확보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성장세가 일시 둔화했으나, 꽃초세럼의 TV, 온라인 광고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였다. 설화수는 주요제품(윤조에센스, 자음생크림) 판매 호조로 기존점 효율성 향상이 지속됐다. 온라인 및 잡지 광고, VIP 마케팅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도 강화됐다. 이니스프리는 컬러 메이크업 제품 론칭, 신규 스킨케어 라인 출시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동시에 신규 점포 출점을 통해 고성장했다.
이밖에도 아시아 시장은 싱가포르(성장률 95%), 말레이시아(46%), 태국(349%) 등 아시아 시장도 라네즈 히트상품의 판매가 확대되고 신채널 사업이 확대되면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비화장품 부문은 매출이 6.6% 늘어난 6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8.4% 줄어든 13억원에 그쳤다.
계열사 태평양제약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이 67% 감소한 13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했지만 고원가 제품 매출 비중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해 영업이익은 감소한 탓이다.
또 다른 계열사 퍼시픽글라스는 13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생산 효율성 하락, 원가율 증가 등이 원인이다.
퍼시픽패키지는 3분기 영업이익이 42% 감소한 7억원으로 집계됐다. 제품 단가 인하로 매출이 5% 줄었고 매출원가율 상승과 판관비 부담 증가 등 때문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