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갑 중견련 회장이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강호갑)는 15일 한국중견기업학회와 함께 국회의원회관에서 '중견기업법' 도입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공동 주최자인 이강후 의원, 이원욱 의원, 이현재 의원 등이 각각 발의한 중견기업 제정법을 국회에 상정하기에 앞서 중견기업법 도입 방향과 중견기업 육성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창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을 비롯한 정부 공무원, 관련 공공기관, 연구원, 중소중견기업계 등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가 '우리나라 산업생태계 현황 및 중견기업 육성방안'을 주제로, 이종영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중견기업법안 비교 및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좌장인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성윤모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 김세종 중소기업연구원 연구본부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대표, 이재광 광명전기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이강후 의원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중견기업이 대기업으로 커가는 성장사다리를 복원하고,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현재 우리 경제의 중요한 과제"라며 "중견기업법 제정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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