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LG전자가 27일 이사회를 열고 2014년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G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 입지를 높이는 데 기여한 박종석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3명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는 시장 선도와 책임경영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시장 선도에 공을 세운 임원들을 승진시킨 것이다.

LG전자는 사장 승진 3명,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1명, 상무 신규선임 27명 등 총 44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올해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8명, 상무 25명 등 총 38명)를 다소 웃돈다.

▲하현회 LG전자 HE사업본부장 사장

우선 G시리즈 등 시장 선도 제품으로 사업의 근본 체질을 강화한 박종석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미래·육성사업에 대한 투자 재원 확보와 경영 시스템 최적화로 사업성과 극대화에 기여한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LG디스플레이에서 TV·모바일·정보기술(IT) 등의 디스플레이 패널사업 성과를 거두고 지난 2년간 ㈜LG 시너지팀을 이끌어온 하현회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며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전 HE사업본부장이던 권희원 사장은 퇴임해 2~3년간 고문을 맡게 될 예정이다.

▲정도현 LG전자 CFO 사장

또 LG전자는 ▲공급망 관리체계(SCM) 정착 및 물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강태길 SCM그룹장 전무 ▲세계 최대 용량 세탁기 출시 등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 이호 세탁기사업담당 전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및 생산성 확보에 기여한 한주우 창원생산그룹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 밖에 캐나다·호주법인장 등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지난 2년간 가정용 에어컨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둔 조주완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고 미국법인장에 임명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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