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내년에 출시하는 주요 스마트폰에 '노크' 기능을 기본 탑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노크 기능은 화면을 두 번 터치하면 켜지고 꺼지는 기능으로 'LG G2'에 처음 적용돼 세계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3세대(3G) 스마트폰인 'L 시리즈 2'를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노크 기능을 순차적으로 탑재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한 사용자경험(UX)을 6개월도 되지 않아 보급형 제품에 확대 탑재한 것은 LG전자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사용 가치를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

노크 기능은 지난 8월 LG G2를 시작으로 'LG G 플렉스', 'LG G 패드 8.3'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태블릿인 'G 시리즈'에 적용돼 왔다. 영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스터프는 "노크 기능이 없는 스마트폰은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노크의 편의성을 높이 평가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노크는 모바일 기술과 감성 혁신이 결집된 창조적 UX"라며 "LG 스마트폰의 대표 UX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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