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일 '2014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R&D) 지원사업에 대한 사업별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R&D자금 규모는 8184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8037억원)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올해 ▲기술개발 저변확대 ▲유망기술분야 중점지원 ▲인프라 강화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지원할 계획이다.

기술개발 저변확대 분야에서는 창의적 기술개발 지원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에 1414억원을 지원하고,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범위도 업력 5년에서 7년으로 확대한다.

산학연협력 구조 안정화와 사업화 확대에 1458억원을 지원, 산학연과제(첫걸음기술개발)의 지역제한을 폐지하고 글로벌시장형 창업기술개발(이스라엘식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한다. 또 제품·공정개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유도에 3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뿌리기업 등 5인 미만 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공정개선 분야를 중점 지원하며, 소상공인도 단독참여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혁신형 기업을 글로벌 중소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2470억원을 지원, 혁신형 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한 수출유망 전략기술개발을 돕는다. 융·복합 전략분야 과제 발굴과 기술개발지원에 840억원을, 대·중소기업간 기술협력 강화에 1336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신시장 창출을 위한 창의·도전적 과제발굴에도 41억원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기술혁신 인프라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 ▲R&D 사업화 성과 제고를 위한 기획지원(55억원) ▲대학·연구기관의 연구장비 활용 지원(165억원) ▲기술개발인력의 중소기업 유입 촉진·역량강화(105억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청은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R&D 지원사업 졸업제를 본격 시행, 개별 기업당 최대 4회까지 지원한다. 세부사업별 신청자격, 지원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사업별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며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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