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 창당 조직인 새정치추진위원회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 대해 "경제 활성화를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에 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금태섭 새정추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3대 추진전략을 밝히면서 내수 활성화를 통해 균형있는 경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은 수출 일변도 정책의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설날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져서 남북대화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생 문제에 대한 언급이 원론적 수준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금 대변인은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민생에 대해서는 원론적 언급으로 일관해 국민의 기대에 미흡하다고 평가한다"며 "동안 끊임없이 약속해 온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대한 언급이 아예 빠진 데 대해서도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국가기관 대선 개입 문제와 특검 등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는데 그쳤고 노사문제와 공기업 개혁 등과 관련해서는 사회적 대화에 대한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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