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교육감직 사퇴로 '무주공산'이 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경기도의회 이재삼 교육의원(사진·경기3)이 6일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힌 인사는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 교육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학생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실력있는 아이들로 길러내고, 투명한 소통과 연대의 행복교육 구현을 위해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의원은 지난달 24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최창의 도의회 교육의원과 함께 진보성향 후보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보진영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분석이 유력하다.
　
반면 보수진영에서는 지난달 27일 박용우 평택 송탄제일중 교수가 첫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지난 3일 권진수 전 양서고 교장과 강관희 도의회 교육의원이 잇달아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중도진영 후보로 분류되는 최준영 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장은 지난달 27일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현재 도 안팎에서는 김상곤 전 교육감만큼 비중있는 인물이 없기 때문에 진보와 보수진영에서 후보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고 있다. 후보 난립을 우려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출마 예상 후보군에는 ▲이규택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석호현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서남수 교육부장관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양옥 한국교원총연합회 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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