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의회(의장 김대희)가 21일 3월 임시회에 앞서 최근 계속되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 등을 강력히 규탄했다.

순천시의회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2년 연속 정부 인사를 파견하는 등 독도에 대한 도발을 노골화하고, 일본 총리 등 정·관계 인사들의 역사 왜곡 망언을 규탄했다"고 밝혔다.

시의원들은 “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전국적 그리고 국가차원의 행사로 승격시키기 위한 계획”이라며 “이는 독도에 대한 대한민국의 합법적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명백한 침략행위”라고 비난했다.

또한 “독도가 자국의 영토라는 주장을 담고 있는 중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변경 방침 등으로 자국 청소년을 기만하고 제국주의 야욕을 버리지 않은 일본은 지금이라도 잘못을 인정 하고 독도를 자신의 땅이라고 강변하는 어리석은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과거 침략전쟁 기간 동안 한국과 이웃 아시아 국가들에게 자행한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반성하고 아베신조 일본 총리 등 정관계 인사들의 야스쿠니 신사참배, 위안부 부정발언 등 일련의 망언과 만행을 일삼는 전범국가 일본은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도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일본이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는 만행을 그만하고 미래 지향적인 한·일 우호관계가 형성되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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