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제84회 춘향제 춘향선발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예선을 치루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제84회 춘향제 춘향선발대회에 국내외에서 336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에는 연변, 미주, 캐나다 해외 참가자 3명도 포함됐다.

KBS전주방송총국과 춘향제전위원회 9일 17시 서류심사 합격자 발표를 한다. 서류심사 합격자는 KBS남원방송문화센터 공개홀에서 1, 2차 예선을 통해 본선참가자들 선발한다.

본선참가자들 11일 동안 합숙일정 후 본선대회를 거치는 한 달 간의 춘향선발과정의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춘향제의 꽃으로 평가받는 춘향선발대회는 외형적인 미모뿐 아니라 윤리의식, 가치관 등이 선발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점은 춘향의 얼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춘향제의 가장 인기 있는 행사로 여타의 미인대회와 구별된다.

또한, 올해 춘향제에서는 춘향선발을 축제 첫날 실시, 선발된 춘향이들이 개막식 등 행사에 참여해 춘향제를 알리고, 춘향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춘향 선발대회는 지난 1957년 첫 대회가 실시된 이후 춘향제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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