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가 24일 공식 파산 선고를 받았다.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이날 마운트곡스의 판산을 공식 선고했다.

마운트곡스가 보유한 자산은 파산 관재인인 고바야시 노부아키 변호사가 현금화한 뒤 채권자들에게 분배할 계획이다.

고바야시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회사가 소유한 비트코인과 현금 액수를 전문가들과 함께 조사할 것"이라며 채권자가 되찾을 수 있는 금액은 보장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채권자 회의는 오는 7월 23일 열린다.

마운트곡스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카펠레스의 법적 책임도 조사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마운트곡스는 도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로, 한때는 전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80%를 담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해킹으로 85만 비트코인(현재 가치 약 4천800억원)을 도둑맞아 일본과 미국에 각각 파산보호신청을 냈으며, 이후 현실적으로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돼 파산절차를 밟게 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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