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월 한 달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1분기 모바일 쇼핑 거래액도 2조8930억원을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1·4분기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1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46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2조8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모바일쇼핑 거래액 구성비 (자료 : 통계청)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소매판매액은 1분기 87조5960억원으로 온라인쇼핑의 비중은 1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10.5%에 비해 1.4%포인트 늘었고, 전 분기에 비해서는 0.5%포인트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여행 및 예약 서비스가 25.6%로 가장 많았고, 스포츠·레저용품(24.8%), 아동·유아용품(22.1%)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여행 및 예약서비스는 1.2%포인트 늘었고, 생활·자동차용품은 0.5%포인트 줄었다.

모바일에서도 여행 및 예약서비스가 19.1%(5530억원)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9.1%(5520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잇는 모습을 보였다. 모바일에서는 또 생활·자동차 용품의 비중이 10.7%로 높았고, 가전·전자·통신기기(9.6%), 음·식료품(8.5%) 등이 뒤를 이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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