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17일 임명동의안 제출이 불확실해지면서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자진 사퇴 여론에 대해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7시20분쯤 집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을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사실상 사퇴를 요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청문회에 가서 국민과 국회의원들에게 당당하게 제 의견을 말씀드려서 이해를 구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예정됐던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요청서의 제출이 미뤄진 데 대해서는 "듣기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중앙아시아 순방을 가 있는데 해외 일정에 쫓겨 시간을 낼 수 없다고 들었다"며 "시차도 있어 오늘 밤은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니까 여러분(취재진)도 기다리지 마시고 댁으로 들어가시라. 제 말을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임명동의안 제출 시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은 제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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