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풋볼데이 "2대1로 한국이 승리" 예측
벨기에전 1대2로 패배…16강 진출은?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러시아전 1대1 무승부 경기 결과를 정확히 맞춘 축구게임 '풋볼데이'가 알제리전에서는 한국이 2대1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

18일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자체개발한 축구게임 '풋볼데이'로 한국과 알제리의 모의 경기를 시뮬레이션 한 결과 2대1로 한국이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예상은 예선 H조에 속한 한국,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 등 4개국의 예상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게임 내 구현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5만여명 선수와 경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출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경기 결과 예측치를 높이기 위해 풋볼데이의 시뮬레이션을 1만회까지 진행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1만회 시뮬레이션 결과, 한국과 알제리의 평균 골수는 각각 2골, 1.4골로 나왔지만, 경기별 가중치와 골 득점 변수를 설정해 전체 평균 골수를 정수화하는 방식으로 추출한 결과 2대1의 결과가 나왔다.

평균 유효 슈팅률에 있어 한국 50.91%, 알제리 47.27%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평균 슈팅률은 양국이 11회로 같아 접전을 이뤘다.

평균 점유율도 한국이 52%, 알제리가 48%로 나타나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으며, 평균 패스성공률은 한국 63.46%, 알제리 55.94%의 데이터를 기록했다.

알제리전의 승리에도 벨기에 전에서는 1대2로 패하는 것으로 나타나(1승1무1패), 러시아와 알제리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알제리와 러시아 선수 데이터로 시뮬레이션 한 결과 러시아와 알제리가 무승부를 이뤄 러시아는 2무1패를 기록, 결국 한국에 16강 진출권을 내주는 드라마와 같은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NHN엔터 측은 "프로그램 내의 인공지능(AI)을 통한 시뮬레이션은 입력된 데이터와 몇 가지 변수만으로 결정되기에 경기 결과를 정확히 예측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면서 "결과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축구 전문가의 조언과 해외 축구 전문가들의 예상을 다룬 해외 기사 분석을 일부 참고했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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