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한라비스테온공조는 미국 자동차부품업체 쿠퍼스탠다드 오토모티브의 열관리 및 배기사업을 4600만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1일 전했다.

이번에 거래된 사업부는 자동차의 연비효율을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제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한라비스테온공조는 차량용 열에너지관리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인수금액은 실사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관련당국 및 기타승인이 끝나는 3분기에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다.

회사는 인수절차가 끝나면 북미나 독일, 프랑스, 체코에 흩어진 자산을 한곳으로 옮겨 통합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계약에는 북미나 독일에서 일하는 인수사업부의 주요 엔지니어 인력을 흡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대표는 "쿠퍼스탠다드 사업부가 보유한 제품, 기술력 및 고객층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인수 대상 사업부의 기존 고객을 비롯해 협력사, 직원이 불편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인수거래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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