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2)가 이틀 연속 삼진 세 개를 당하며 부진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5타수 1안타 3삼진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지난 7일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 이후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도 다섯 경기에서 접어야 했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좋지 못했다. 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처즈(26)를 맞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시속 154㎞ 직구에 헛방망이질을 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2루 득점기회를 맞았지만 141㎞ 슬라이더에 당해 다시 한 번 삼진으로 아웃됐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초구에 방망이를 내지 못하고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와 3구째에 모두 헛스윙을 하며 힘 없이 물러났다. 7회 2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리처즈의 6구째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로써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여든여덟 경기 타율 0.246 9홈런 32타점 47득점 50볼넷 출루율 0.365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에서 텍사스는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리처즈에 타선이 막히며 0-3으로 져 6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전적 38승 55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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