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 철저 및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필요"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 보건소(소장 이정섭)는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모기에 물린 후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과 두통, 호흡기 증상, 식욕부진, 복통, 구역 및 구토, 지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지난해 전국적으로 20명의 환자가 발생해 5명이 사망했으며 일단 일본뇌염이 발생되면 치명률이 5~35%(세계보건기구 통계)로 완치 후에도 후유증이 남는다.

이에 따라 군 보건소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또 일본뇌염 예방접종대상자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총 5회 접종)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기초접종 3회 후 추가접종률이 낮은 편으로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추가접종 철저에 보호자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8~10월에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므로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때에는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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