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PO 1차전 챔프' 헌터 메이헌(Hunter Mahanㆍ미국)과 맞붙는다.

오는 29일 밤(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 보스턴TPC(파71ㆍ7216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1, 2라운드다. 메이헌이 페덱스컵 랭킹 1위(3276점), 매킬로이가 2위(2810점)다. 이 조에 3위 지미 워커(미국ㆍ2493점)가 합류했다. 밤 10시20분 10번홀(파4)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이 대회 최소타 타이기록인 22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이보다 앞선 오후 9시20분 1번홀(파4)에서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스콧 랭리, 숀 스테파니(이상 미국) 등과 같은 조다. 현지에서는 2012년 우승자 매킬로이와 디펜딩챔프 스텐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패트릭 리드(미국)와 제이슨 데이(호주) 등을 복병으로 지목했다.

한국은 '취리히클래식 챔프'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이 오후 9시44분 J.B.홈스(미국), 카밀로 비예야스(콜롬비아)와 1번 티에서, 최경주(44ㆍSK텔레콤)는 30일 새벽 1시40분 제이슨 본, 스콧 브라운(이상 미국)과 10번 티에서 각각 출발한다. 여느 대회와 달리 노동절 때문에 한국시간으로 금요일 밤에 시작해 화요일 새벽에 우승자가 탄생하는 일정이다.

1차전 더바클레이스에서 100명이 추려졌지만 6명이 불참해 94명이 스타트라인에 섰고, 여기서 70명이 'PO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진출하는 '서바이벌' 방식이 이어진다. 제이슨 더프너(미국)는 목 디스크, 더스틴 존슨(미국)은 개인적인 이유로 아예 시즌을 접었다.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아내의 출산,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휴식을 이유로 들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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