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0일 새누리당의 국회 정상화 요구에 대해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길 원한다면 세월호특별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 처리에 전향적인 입장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새누리당이) 방탄국회에만 유능한 집권여당이 아니라 사상 초유의 세월호 참사, 그 진상 규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제정에도 유능하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한 대변인은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언급하며 "송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에 대한 추석민심은 너무나 따가웠고 새누리당이 송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조직적인 부결은 국회에 대한 불신에 휘발유를 끼얹는 악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탄국회를 저질러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미 제시한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내세우는 모습은 궁색하기만 하다"고 비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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