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남상미가 '민낯' 연기의 편안함에 대해 털어놨다.

남상미는 1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슬로우 비디오'(감독 김영탁)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메이크업을 안 해도 되는 역할이라 편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남상미는 "촬영 내내 감독님이 많이 내려놓으라 하고 내추럴한 모습을 원하더라"며 "콘셉트도 샴푸하고 막 나와도 되는 머리 스타일이었고, 메이크업도 안 해도 되는 캐릭터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역할을 맡으면 메이크업을 해서 웃거나 땀을 흘리면 촬영 중에 계속 수정을 하는데, 수미라는 친구는 너무 내추럴한 느낌이어서 편하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슬로우 비디오'는 동체시력과 CCTV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흥미를 자극하는 영화다. 남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보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여장부(차태현 분)가 대한민국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벌이는 수상한 미션을 담았다.

'헬로우 고스트'(2010)의 흥행콤비 김영탁 감독과 차태현이 만났으며 오달수, 남상미, 고창석, 진경, 김강현 등이 출연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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