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LG전자가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국내에서 해외로 확대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강화한다.

LG전자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장애인 협회, 사회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접근성 강화를 위한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를 열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과 주요 제품에 적용한 장애인 접근성 강화 기능을 소개하고 전문가들에게 활동 방향,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조언을 받았다.

LG전자는 장애인 접근성을 지속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2012년부터 전사 차원의 업무를 진행중이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장애인 접근성 전문 연구기관인 'NCAM', 'QoLT 센터' 등과 컨설팅 및 기술 교류도 실시하고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장애인의 제품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려는 LG전자의 노력과 적극적인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의 지원을 당부했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1년에 두 차례 자문회의를 열고 기업의 CSR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회의 결과는 경영 활동에 반영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개한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LG전자는 최근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의 '가전 및 여가용품' 분야에서 전 세계 1위 기업에 해당되는 '인더스트리 그룹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LG전자는 향후 중국,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 이해관계자 자문회의를 확대 전개하고 현지에 최적화된 주제로 다양한 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충학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사항과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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