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진짜 사나이' 비판[사진=JTBC '썰전' 방송 캡처]

허지웅 '진짜사나이' 폐지 주장,"여군특집 정말 재밌게 봤지만…"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방미,이병헌, 문준영 등에 연이어 일침을 가한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MBC의 화제의 예능'진짜 사나이' 폐지를 주장해 화제다.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근 '여군특집'으로 다시 화제에 오른 MBC '진짜사나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허지웅은 "나는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이 정말 재밌었다. 진짜 재밌게 봤다"며 "그래서 더 확고하게 생각한 게 '진짜사나이'는 폐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군대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견제 비판 쓴 소리가 없으면 최소한의 합리성도 보여주지 않을 조직이다. 정말 엉망진창이다"며 "그런 실체를 희석시키고 대한민국 군대를 예능화 시킨 프로그램을 보면서 웃고 있는 내 자신을 보는 게 못 마땅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한국 군대의 병사들은 엄격한 피해자다. 이 사람들이 멀쩡하게 잘 살고 있다는 식의 이미지 세탁을 하는 예능을 우리가 보면서 웃고 즐겨야 하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고 전했다.

허지웅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지웅, 팬은 아니지만 이번 얘기 확실히 맞아","허지웅,군대는 변화해야한다 하지만 이미지 세탁하면 답 없다","허지웅, 전적으로 공감한다 폐지가 진리야","허지웅, 군대가 예능으로 나온다는 게 웃긴 일이지" 등의 반응으로 공감을 이어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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